회차 이야기 노트
3부81화 두눈박이
기록을 확인한 이령은 흰산이 제물을 요구하는 간격이 수십 년 동안 계속 줄어들었음을 알게 되고, 아린에게 작은 화상 자국이 생긴 것에도 크게 동요한다. 그는 사고를 낸 인간 시녀의 명을 덜어낸 뒤 자신의 명을 강제로 주입하는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며, 압카가 돌아오기 전에 흰산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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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항목- 이령
- 아린
- 진금
- 진공
- 압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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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개의 회차 · 27/29 페이지회차 이야기 노트
기록을 확인한 이령은 흰산이 제물을 요구하는 간격이 수십 년 동안 계속 줄어들었음을 알게 되고, 아린에게 작은 화상 자국이 생긴 것에도 크게 동요한다. 그는 사고를 낸 인간 시녀의 명을 덜어낸 뒤 자신의 명을 강제로 주입하는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며, 압카가 돌아오기 전에 흰산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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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카의 진격이 곤륜까지 닿자 적제는 구망의 후퇴·이전 방안을 거부하고 형혹의 융합으로 결전을 치르겠다고 선언한다. 구망은 적제의 공격성이 봉인을 다녀온 뒤 돌변했음을 떠올려 그가 잠식되었다고 판단하지만, 적제는 구망과 우강을 파면해 뇌옥에 가둔다. 이후 융합한 존재는 패배한 채 구망의 말을 듣지 않은 일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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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은 자신의 명을 다른 생명에 주입해 만든 두눈박이에게서 흰산의 힘을 빼앗아 흡수해 왔으며, 두눈박이를 제물 삼아 흰산도 진정시켜 왔다고 독백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물을 바친 직후 다시 요구가 시작되고, 한편 산삼주를 먹고 취한 아린을 정체불명의 것들이 습격하자 울라와 비라가 그녀를 지키며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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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은 흰눈썹을 급히 흰산의 문으로 데려가 일족으로 인정받으려면 문을 열어야 한다며 몰아붙이고, 흰눈썹의 시도 끝에 거대한 문이 움직인다. 한편 곤륜의 뇌옥에서는 천제에게 분해·봉인된 구망을 찾으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신격들이 깊은 곳을 뒤지며 구망의 부활 방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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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들은 명령을 받고 곤륜 뇌옥에서 구망이 봉인된 수정을 찾지만, 어느 수정인지도 봉인을 푸는 법도 알지 못한다. 이후 원정에서 돌아온 압카는 곧바로 흰눈썹을 찾고, 고차는 압카 앞에서 형의 권위를 내세우는 이령을 제압하며 친족이라도 신하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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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은 자신 없이 열린 맹회에 들이닥쳐 시라무렌을 몰아내려 하고, 시라무렌이 신카이를 바치고 반역 잔당까지 정리해 충성을 증명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충돌한다. 맹회는 이령의 월권과 압카의 오손 제작을 조사해 섭정 파면까지 논하고, 압카마저 이령에게 나가라고 명하자 그는 이르하가 남긴 허락을 마지막 권위로 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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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이 끝난 뒤 흰산이 이령의 소멸을 요구하자 이령은 숨겨둔 오손을 대신 제물로 바쳤고, 반복되는 요구를 대비해 압카의 오손 제작을 허락받으려 한다. 수십 년 뒤 이르하는 조정의 논쟁을 끝내고 압카의 오손을 허락한 뒤, 일족을 살리고 압카를 이끌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현재의 이령은 그 허락을 흰눈썹 제사의 근거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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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은 아린이 이궁으로 향하는 것을 막고, 압카가 아린과 흰눈썹의 차이를 알아챌까 두려워 앞으로 궁에 가지 말라고 한다. 흰산의 제사 자리에서는 흰눈썹이 문을 열지 못하자 이령이 몰아붙이지만 고차가 제지하고, 압카는 떠나며 흰산을 깨버리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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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은 원정 보고에서 융합한 천제가 패했고 압카가 구망의 부활을 명했다는 소식을 듣지만 몸이 좋지 않아 귀가한다. 그는 잠든 아린을 보며 과거 아린이 다른 오손과 달리 자신을 기다리고 이름을 요구했던 일을 떠올리고, 흰산의 태동 때 입에 올린 '산'에서 이름을 따 아린이라 지었던 기억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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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이 아린을 흰산의 거대한 문 앞에 세우자 문이 스스로 열리고, 그는 아린을 깊은 무덤으로 데려가 흰산을 위해 영원히 타는 존재들의 고통을 보여주며 자신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한다. 며칠 뒤 흰산의 태동이 거세지자 이령은 흰눈썹 대신 아린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데리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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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날 이령은 아린을 제물로 바치지 못하고, 모아둔 흰산의 힘으로 참관자들을 제압해 아린과 달아나려 하며 아린이 자신의 의식을 담을 미래의 몸이라고 밝힌다. 그때 흰눈썹이 나타나 자신이 문을 열었다고 하자 이령은 제물을 다시 흰눈썹으로 바꾸고 제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갇힌 시라무렌은 곤륜에 정보를 넘기는 조건으로 탈출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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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카가 흰눈썹의 제사를 허락하자 이령은 아린을 집에 가두고 흰산의 분노가 커지기 전에 제사를 서두르려 한다. 그러나 압카는 흰눈썹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흰눈썹은 단 한 번만 아린과 놀고 싶다고 청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이령은 압카 앞에서 더는 반박하지 못하고, 압카는 처음으로 경각심이라는 감정을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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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을 하던 아린은 우연히 압카의 발밑에 숨어 둘이 처음 마주하고, 압카는 아린이 흰눈썹과 다르다는 것과 설명하기 어려운 무거운 감정을 느낀다. 이어 비명을 내는 거대한 광구가 궁으로 날아와 압카가 오손들을 감싸고 주먹으로 막지만, 광구는 타격을 견뎌 압카의 힘이 처음 통하지 않고 그의 무릎이 땅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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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카는 광구 너머의 존재가 자신이 본능적으로 향하던 곳과 이어져 있음을 알아차리고 광구를 서쪽으로 쳐낸 뒤 그 방향으로 떠난다. 궁의 절반이 사라졌지만 병사들과 오손들은 뜻밖에도 무사했고, 이령은 아린의 안전을 확인하자 압카가 없는 사이 흰눈썹을 데리고 흰산으로 가 제사를 치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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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 서쪽 외곽에서 압카는 자신을 '융합한 제'라고 밝힌 존재와 재회하고, 그가 궁을 덮친 광구를 쏘았다는 말을 듣는다. 융합한 제는 압카가 향하는 '그분'과 구망을 거론하며 흰산에도 볼일이 있다며 별도의 존재를 보내고, 압카와 힘을 겨룬 뒤 흰산의 힘이 없는 압카는 하늘이 아니라고 조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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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천제는 압카의 와류와 주먹을 버텨내며 용의 술법까지 보이고, 검은약에 다짐을 새겨 압카에게 전력으로 자신을 치라고 도발한다. 흰산 쪽에서는 정체불명의 침입자들이 접근해 고차 일행이 경계하고, 거대한 기운의 충돌이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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